새롭게 들어설 강북구 신청사는 ‘공공건축’으로서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이 지역은 사람들이 걷고 싶어하는 거리와 보행축이 만나는 곳이며, 근린생활시설이 밀집된 저층 중심의 고밀도 개발지역이다. 기존 전통적 청사 형태는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따라서 단순한 물리적 확장을 넘어 사람들에게 휴식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자연 요소와 도시 조직, 그리고 혁신적인 건축 개념이 조합된 ‘강북삼경(江北三景)’을 제안한다. 이 개념은 자연경관을 건축에 통합하여 주민들에게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방문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강북삼경’은 도시의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며, 강북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장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